[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BTS의 활동이 배제돼 그 특수성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IP를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터사 대비 할증을 받았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확실히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나, 회사의 기획력 보다는 K-POP 산업의 성장 효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 보수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8% 오른 4350억원, 영업이익은 7% 하락한 612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026억원, 영업이익 569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BTS 앨범판매 비중은 2분기 43%에서 3분기 22%로 추정되며, 콘텐츠 매출은 BTS 메모리즈 DVD 판매의 실적 기여로 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