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내년 블록체인 부문 공격적 인재 영입 나선다

분기 당 80~100명 채용 계획
연내 전 계열사 임직원 1800명 예상

입력 : 2022-12-21 오전 9:43:04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주력 사업인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이어 내년에도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다. 
 
올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위메이드 본사 직원수는 413명이다. 1분기와 비교해 약 40% 늘었다. 위믹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플랫폼 부분 인원은 292명으로, 약 38%가 늘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을 준비 중인 개발 자회사 다수를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대표는 올 11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계열사 포함)직원수는 올해 1000명이 늘어 연말까지 1800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분기에 80~100명 정도를 채용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인력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위.인.전(위메이드 인재 전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추천한 인재가 입사해 1년 이상 근무할 경우, 추천인에게 포상금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위.인.전을 통해 입사한 직원은 약 100여명이다.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과 채용도 진행 중이다. 현재 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와 함께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12월 5일 시작해 내년 1월 20일 끝난다. 교육비는 위메이드가 전액 지원하며, 우수 수료자는 위메이드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위메이드는 올해 10월 '위믹스3.0' 메인넷을 론칭했다. 이후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DAO & NFT 플랫폼 '나일',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위믹스 생태계 속 기축 통화로 활용할 '위믹스달러'도 발행했다. 위메이드는 1분기까지 총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4월에는 올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1200년대 유럽을 재구성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밤까마귀 길드의 이야기를 다룬 하이 퀄리티 MMORPG다. 1000명 단위 대규모 PVP와 지상과 공중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액션 등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펼치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가 특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 IT 업계 곳곳에서 조직 효율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메이드의 행보는 더욱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능력이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개발, 사업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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