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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엄 스페이스의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 '엑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 이미지. (자료=보령)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보령(003850)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5천만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올해 초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를 갖고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회사는 첫 번째 시도로 지난 4월부터 액시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했다.
보령은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보다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 공간에서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건설하고 있다. 액시엄 스테이션은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액시엄은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말 첫번째 모듈을 발사하고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Low-Earth orbit)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액시엄은 또 지난 4월 기존 ISS 기반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사업인 사업인 'Ax-1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 연구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ISS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과 우주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미세중력 연구를 수행하려는 국가들과 여러 계약 및 협정을 체결했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보령이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 챌린지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