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삼성화재(000810)는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애플리케이션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령 고객들을 위해 시력이 저하된 경우에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왼쪽 상단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즉시 적용된다. 큰글씨 모드에서는 회원가입과 로그인은 물론 시니어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계약내용 확인, 보험료 납입 메뉴 등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단순히 화면의 글씨를 크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별도로 고령층을 위한 모드를 신설한 것은 이 서비스가 보험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대화형 메시지를 통해 행동 가이드는 명확하게 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누구의 보험금을 청구하시나요?'와 같이 대화하듯 보여주는 메시지에 답하는 방식으로 보다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설문으로 확인된 불편사항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고, 계약내용 확인과 보험금 청구 등 시니어 고객의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결과다. 이번 서비스 신설에 앞서 삼성화재는 시니어 패널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들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시 가장 불편했던 점에 대해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27.0%) △작은 글씨(23.6%), △복잡한 구성(20.2%) 순으로 응답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고령자는 물론 간편한 업무처리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활용에 적극적인 시니어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삼성화재)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