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의 신약개발총괄사장 윤병학 박사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성패를 올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빠르면 2분기 중에 오레고보맙 임상3상의 중간 결과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윤 박사는 서울대 의대에서 약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임상연구원으로 재직하하면서 항암 연구를 했다. 이후 미국 소크연구소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합작법인인 JCB연구소의 부소장, 바이오베터바이오로직스 대표, HLB그룹의 의약품 개발총괄 및 사업개발 본부장, 엑세쏘바이오파마 대표, 쎌마테라퓨틱스 대표를 역임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윤 박사는 저분자 항암제부터 세포치료제, 근골격계 바이오의약품, 항바이러스 제제까지 다양한 연구와 비임상개발 그리고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신약개발 전문가로 작년 7월 어렵게 모셔왔다”라고 말했다.
윤 박사는” 오레고보맙의 데이터(data)를 상세히 분석해보고 성공에 대한 확신이 생겨 카나리아바이오에 합류하게 됐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현황을 파악하고 CRO 및 벤더들과 미팅을 반복하고 계획을 수정해가며 임상 성공에 대한 확신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되고 임상결과를 가늠해보수가 있을 것 같다”며 “임상2상에서 P값이 0.0027이였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이고 3상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조심스럽지만 99%가 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신규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기존 표준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50%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은 아직까지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