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태국에서 압송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18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오전 10시부터 김 전 회장에 대한 피의자 신문을 진행 중입니다.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전날 횡령·배임 혐의를 먼저 조사하고 이날 2018~2019년 쌍방울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연관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전날 오전 10시46분 수원지검으로 압송돼 이날 자정까지 13시간 동안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광장 소속 한 변호사와 대동해 묵비권 행사 없이 검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재만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들을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48시간 이내)을 고려해 이날 오후 늦게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원지검. (사진=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