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30일
바이브컴퍼니(301300)에 대해 챗(Chat)GPT 테마 형성으로 바이브컴퍼니의 기술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5만3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바이브컴퍼니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음성인식 및 기계독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ChatGPT로 시작된 AI테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고 있다”며 “MS는 얼마전 기계독해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가진 오픈AI에 12조원의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고 이미 2021년 음성인식 기술 업체 뉘앙스를 22조원에 인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MS는 ‘ChatGPT + 음성인식’ 결합을 통해 기존 시장에 없던 강력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브컴퍼니는 음성인식 및 기계독해 분야에서 국내 경쟁사 대비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MS의 AI 전략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올 1월 한국어 기계독해 테스트에서 #삼성SDS,
LG전자(066570),
한화시스템(27221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인식 분야에서도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셀바스AI, 플루토 등의 음성인식은 룰베이스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바이브컴퍼니의 음성인식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최 연구원은 “AI 기업 돌풍이 불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탐지,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은 네이버, 카카오 등을 포함해도 경쟁자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 성장 모멘텀과 함께 2024년 흑자전환이 예상돼 지금이 바로 투자적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