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감사원이 문화관광체육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콘텐츠 진흥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이태희 방통위 감사담당관은 20일 "감사원이 특정과제 검사를 위한 감사를 오는 21일부터 2주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문광부에 감사장을 마련하고 1500억원 규모의 문광부 콘텐츠 진흥 내역과 500억원 규모의 방통위 콘텐츠 지원 내역을 점검한다.
이 감사담당관은 "정보통신부 시절에도 특정과제 감사는 통상 연 2회에서 4회 정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11명의 직원이 문광부와 콘텐츠진흥원,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 전파진흥원에 2~3명씩 방문해 감사활동을 벌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태광그룹 로비와 관련한 감사는 아니고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감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사전감사를 위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확인 국정감사가 끝나는 22일 이후 감사를 받는다.
일부에서는 이번 감사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점을 두고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