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인도가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정책과 사회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도정부 고위공무원단 70명을 대상으로 '인도 엘리트 고위공무원단 연수과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도정부가 성공적인 산업화를 통해 전후 세계 최빈국에서 단기간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사례를 모범적인 경제개발 모델로 인식하고, 벤치마킹하고자 연수과정 개설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6주의 기간 중 2주간의 해외연수과정으로 나머지 4주는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정책세미나에서는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전.현직 고위 공무원,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 성북구보건소 등 보건정책의 구체적 시행 현장을 견학하고, 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인천대교 등을 방문해 사회간접자본 구축 현황도 살펴볼 예정이다.
KDI는 "미래 인도의 정책결정자가 될 중견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이번 연수과정은 교역증대, 기업진출, 해외투자, 시장확보 등 한국과 인도간 중장기 경제협력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