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053580)그룹이 B2B 핀테크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아시아 시장은 B2B 핀테크 솔루션으로, 미주·유럽 등의 서구 시장은 SaaS 솔루션으로 차별화해 공략합니다.
먼저 웹케시그룹은 'AI경리나라'의 베트남판 '와북스(WABOOKS)'를 지난달 출시했습니다. 와북스는 △모바일 영수증 간편 등록 △국세청 세금계산서 연동 △간편 지출 결의 △실시간 계좌 거래내역 및 잔액 확인 등의 기능을 통해 베트남 기업의 경비 처리 과정을 개선했습니다. 영어와 베트남어, 한국어 지원으로 베트남 직원과 한국 직원 간 업무 소통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와북스는 현재 '경방', '도루코 비나', '삼일 비나'를 비롯해 최근 더본 그룹의 베트남 사업장인 '본가 베트남'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와북스는 연내 5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2024년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웹케시그룹은 와북스에 이어 △청구·결제·수납 솔루션 '위빌(WeBILL)' △글로벌 중견·대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위엠비에이(WeMBA)'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솔루션 '위택스(WeTAX)' 글로벌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 '위지엠비에이(WeGMBA)' 등 글로벌 전략 상품도 순차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미주·유럽 등 서구 시장은 국내 5000개 이상 기업에서 도입한 협업툴 '플로우'의 해외판 '모닝메이트'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모닝메이트는 지난달 일본과 영국, 베트남, 캄보디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현재 중남미를 포함한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도 진출해 시장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웹케시그룹은 향후 2년간 글로벌 사업에 100억원을 추가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글로벌 고객 2000개 확보와 3년 내 수수료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해외 사업장도 확대합니다. 현재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올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 법인을 추가 신설합니다. 2024년 이후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국, 중남미로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내 B2B 핀테크 분야에서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일본,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B2B 핀테크의 가치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