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51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아기유니콘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추진돼 200개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모집에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6대1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신시장 개척자금으로 최대 3억원을 지원받습니다.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R&D(최대 20억원) 자금을 신청할 시 우대 받게 돼 최대 17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아기유니콘이 해외시장 진출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합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해외 유수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대상으로 투자로드쇼(IR과 투자상담회)를 열고 글로벌 인재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 공개평가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엔닷라이트는 가상의 입체물을 제작하고 고치는 3D 모델링을 웹에서 간편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다리소프트는 차량에 장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도로 분석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 장치로 도로 파손과 균열, 낙하물 등을 탐지하고 위험정보를 관리자에게 실시간 제공합니다. 중기부는 이 회사가 미국과 인도, 유럽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영 장관은 "아기유니콘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아기유니콘도 고도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여 효과적인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