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최종 명단은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투제트) 등 총 5명이다.
국가대표 명단은 지난 5월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선정한 파견후보자 명단에 대해 10일 간 공식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됐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명단.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파견후보자 명단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판으로 진행된 3일간의 온라인 비공개 평가회 지표와 최근 각종 대회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됐다"고 말했습니다.
권순빈 선수는 지난 4월 종료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 1에서 소속 팀 덕산 이스포츠의 오더를 맡아 대회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 총 2번 대회 MVP를 수상했고, 올해에도 소속팀 주요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성현 선수는 지난해 PMPS 2022에서 디에스 게이밍 소속으로 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올해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해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상철 선수는 지난해 PMPS 2022에서 4관왕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최영재 선수는 지난해 최상위 세계 대회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에 참가했습니다. 투척물 활용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 '투척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팀 지휘봉은 윤상훈 감독이 맡습니다. 2019년 선수로 데뷔한 윤 감독은 2020년 코치로 전향했습니다. 이후 디에스 게이밍 소속으로 총 3번의 PMPS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농심 레드포스 감독에 부임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공식 사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 참가합니다. 총 44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 성적에 따라 각국 아시안 게임 그룹 배정이 결정됩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중국 마카오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집니다. 23~2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에서 중계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