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 하이라이트가 17일 여의도에서 열립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 여의도(Yeouido)'가 열립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와 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집니다.
특히 리더 RM(김남준)이 팀을 대표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로 아미를 만납니다. 현재 진과 제이홉은 군 복무 중이며 슈가는 당일 싱가포르에서 솔로 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RM이 다른 멤버들의 소감도 함께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펼쳐지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는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이밖에 '전시 및 프로그램'은 방탄소년단 활동 10년의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의도에서 '서울 인 퍼플' 부스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엽니다. 부스에 방문하면 서울의 7개 명소 지도와 함께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각 장소에 어울리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가 담깁니다.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 방탄소년단관 관련된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열립니다.
이번 여의도 축제엔 해외에서도 팬이 몰려와 최대 3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에선 70만명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인 서울시는 주변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부근을 지나는 20개 버스 노선은 우회합니다. 지하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습니다. 경찰, 소방도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합니다. 이동 통신 3사는 페스타 현장에 기지국 및 임시 시설 설치 등을 통해 5G,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합니다.
지난 12일부터 이번 행사를 기념해 도처의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서울시청, 광화문 광장 등 곳곳에서도 미디어 아트가 펼쳐집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