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K팝 그룹들이 이번 주에도 미국 빌보드에서 흥행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의 '큐피드(CUPID)'는 24일 자 '핫 100'에서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21위에서 3계단 하락했으나, 해당 차트에 13주 연속 진입했습니다.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입니다. '큐피드'는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각각 7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테이크 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는 48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해당 차트에 '다이너마이트' 등 6곡을 정상에 올린 바 있습니다. 24일 자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주 '빌보드 200'엔 K팝 그룹 중에선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새로 진입했습니다. 피원하모니가 지난 8일 발매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이 '빌보드 200'에 5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눈도장을 받고 있는 피원하모니가 해당 차트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26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0집 'FML'은 '빌보드 200'에서 124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차트인했습니다. 그룹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은 '빌보드 200' 146위를 차지하며 6주째 해당 차트에 머물렀습니다. 이 차트 4세대 K팝 걸그룹의 최장기간 진입 기록을 썼습니다.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의 타이틀곡 '라스트 나이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100' 1위를 지켰습니다. 11주째 1위 기록입니다. 지난 주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에 정상 자리를 내줬던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은 이번 주 정상 자리에 다시 올랐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