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IAEA 믿지 못한다면 공정성있는 기관 찾아와라"

여야 합의 '오염수 청문회' 사실상 파기 수순…"민주당이 스스로"
민주노총 하투 놓고 "불법 파업이자 정치 파업…과격 노조 존속 불"

입력 : 2023-07-04 오전 9:34:1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민주당을 향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과를 끝내 부정한다면 그 공정성을 뛰어넘는 기관을 찾아 팩트와 논리로 증명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지난 주말 집회에서 IAEA를 믿지 못하겠다는 규탄 목소리를 냈고, 심지어는 IAEA를 해체해야 한다는 비상식적 주장까지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 예정인 IAEA 최종 보고서와 관련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필요한 안전조치 모두 취해 나갈 것 약속한다"고 했습니다. 그 대책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내세웠습니다.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청문회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관련 있는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사례는 없다"며 "청문회 취지에도 반하고, 민주당이 (청문회를) 스스로 파기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과 관련해서는 "노동위원회 조정도 거치지 않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생략하는 등 적법 절차 거치지 않은 사업장 다수가 참여하는 불법 파업이자 공공연히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정치 파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불법과 탈법을 공공연히 자행하며 반정부, 반국민적 태도를 가진 과격 노조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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