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전에 한미 FTA에 대한 정부 협의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30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한미 FTA에 대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미 FTA 문제가 타결돼야 한다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또 "북핵 6자 회담의 재개를 위해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의 관계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