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48.1% 대 국민의힘 32.5%

민주당 0.4%p·국민의힘 2.4%p 하락…양당 지지율 격차 15.6%p로 확대

입력 : 2023-07-2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에 이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30%대 초반으로 내려갔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2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8.1%, 국민의힘 32.5%, 정의당 2.5%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5%, '없음' 13.6%, '잘 모름' 0.9%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48.5%에서 이번 주 48.1%로 0.4%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34.9%에서 32.5%로 2.4%포인트 줄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3.6%포인트에서 이번 주 15.6%포인트로 더욱 확대됐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2%에서 2.5%로 0.3%포인트 소폭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30대·충청권 지지율 하락 '뚜렷'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는 국민의힘 28.5% 대 민주당 49.3%, 40대는 국민의힘 21.5% 대 민주당 64.0%, 50대는 국민의힘 27.6% 대 민주당 55.4%였습니다. 30대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7.9%포인트 줄었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34.9% 대 민주당 34.2%,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42.6% 대 민주당 40.8%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3.1% 대 민주당 48.9%,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29.1% 대 민주당 52.4%,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0.7% 대 민주당 44.0%,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17.1% 대 민주당 62.1%였습니다. 대전·충청·세종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9.5%포인트 빠졌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8.7% 대 민주당 38.7%로, 국민의힘이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은 국민의힘 39.4% 대 민주당 41.8%,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2.7% 대 민주당 34.8%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당 43.0% 대 국민의힘 24.7%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4.7% 대 민주당 43.0%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69.3% 대 민주당 20.5%, 진보층은 국민의힘 7.4% 대 민주당 77.0%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2명이며, 응답률은 2.6%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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