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지지율 32.5%로 집계됐습니다. (사진=리얼미터)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는 최근 10주 사이 가장 높은 60% 중반대를 기록했습니다.
2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2.5%, 부정평가는 64.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4.0%에서 32.5%로 1.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2.2%에서 64.1%로 1.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보수 텃밭 TK서도 50% 아래로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은 물론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TK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50.3%에서 49.1%로 1.2%포인트 떨어졌는데, 긍정평가 50% 지지선이 무너졌습니다.
PK에서는 지지율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긍정평가 39.2%에서 35.0%로 4.2%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60.7%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3.6%포인트, 인천·경기에서 2.2%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70대 이상은 2.9%포인트 하락했는데, 40대에서 2.6%포인트·50대에서 2.2%포인트·60대에서 1.0%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40대 이상 세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민의힘, 서울·TK서 반등
같은 조사기관에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국민의힘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2~13일)에서 윤석열정부 들어 지지율 최저치를 찍었는데, 이번엔 3.2%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직전 조사에서 윤석열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민주당은 4.6%포인트 하락한 46.1%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12.1%포인트, TK 4.1%포인트, 인천·경기에서 3.4%포인트가 상승하며 지지율을 견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12.8%포인트, 인천·경기에서 4.6%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수도권 하락세가 집중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