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산울림·김상희…'제 12회 서울레코드페어'

입력 : 2023-11-15 오후 9:34:4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판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큰 판이 올해를 한 달 앞두고 열립니다.
 
오는 18~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레코드페어' 말입니다.
 
약 50여종의 음반들이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의 미래라 불리는 김도언을 포함해 장기하, 머드 더 스튜던트, 제이클레프, 다브다 등의 LP(바이닐) 또한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 섹션을 통해 최초 공개·판매됩니다.
 
90년대 한국대중음악에 충격파를 던졌던 삐삐밴드의 1,2집 LP를 포함해 다이나믹 듀오의 3집 LP, 최백호의 7 LP, 태양의 솔로 EP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그리고 해리빅버튼, 마미손, 박기영, 백현진, 이주영, 이민휘, 해서웨이, 주애, 영화 '헌트' OST 등의 음반도 선보여집니다. 
 
특히 70년대 초 일본 현지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발표된 김상희의 재즈·스탠더드 희귀 레코드 2종이 레코드 애호가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업체 부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산울림의 동요전집 등도 선보여집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힙합 듀오 듀스의 음반들과 사진집 등을 판매하는 부스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80여개 브랜드, 매장, 레이블, 개인들이 이틀간 판매·홍보 부스를 엽니다.
 
듀스 30주년 기념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제이클레프의 특별 공연 등을 포함해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토크, 강연회, 사인회 등 부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일부 공연이나 토크 프로그램은 코엑스 인근 백암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서울레코드페어는 2011년 처음 열린 이래 2017년 1만명, 2018년 2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LP와 CD 등 물리적 음악 매체가 가진 장점이나 새로움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시작된 축제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서울레코드페어. 사진=서울레코드페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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