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이 공간과 디바이스를 원터치로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이는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추진 중인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등 지역 3대 신사업 중 하나인데요. 교육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성장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LG헬로비전은 18일 지역 기반 신사업인 교육공간혁신 플랫폼 링스쿨을 공개했습니다. 교육부가 2025년까지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디지털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교실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 자체 전시관을 통해 링스쿨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교실 플랫폼 서비스 시연, 미래교실 표준모델 5종(초중고 블렌디드교실·프로젝트교실· STEAM교실) 프로토타입 등을 소개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교육공간혁신 플랫폼 링스쿨이 공개됐다. (사진=LG헬로비전)
링스쿨은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교실환경 제어, 교수학습 시스템 등 각 탭을 활용해 똑똑한 미래교실을 제시합니다. 특히 전자칠판, 모둠별 스크린, 개인형 디바이스 간 원활한 연결을 지원해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함께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링스쿨은 상반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다음달 말부터 시범학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미래교실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교실 내 모든 스마트기기를 제어하면서 스크린 미러링, 모둠학습 모드 등 효과적으로 디지털 수업을 진행합니다. 보급받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학생은 다채로운 수업형태를 누릴 수 있는데요. 각 과목에 맞춰 조명, 온도 등을 조절해 최적의 수업 환경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올려 창문을 열기도 합니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장은 "이번에 선보인 링스쿨은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미래 교육의 혁신적인 모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교과 과정과 다양한 수업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교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