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4월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출마한 경북 안동·예천과 비례대표 이용 의원이 도전한 경기 하남갑 등 10곳의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5차 경선에 돌입합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는 현역 김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대결합니다. 경기 하남갑의 경우 '친윤(친윤석열)계' 이용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르고, 부산 서·동에선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경선합니다.
전날 4차 경선에서 승부가 나지 않은 7개 지역구 결선투표 역시 함께 진행됩니다. 서울 중·성동을의 경우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대구 동·군위을은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당내 마지막 승부에 임합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공천 신청자 총 530명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오는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기호 4번을 차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으로부터 현역 의원 10명 안팎을 받는 방안도 추진하는 중입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거대책위원장 인선도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장례식장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과 청년 전략경선지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 등 5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2차 면접 대상자 30명의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11일 오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 등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진행합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광주 중에서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가 관건입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 노무현기념관에서 경남도당 장창대회를 엽니다. 조국 대표는 행사 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면담하고, 행사 후에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