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상장공모가가 1주당 33달러로 결정됐다.
예상치인 32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GM은 우선주를 포함해 적어도 총 201억~231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사상 최대 규모 기록(221억 달러)을 세웠던 중국 농업은행을 능가하는 것으로, 사상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된다.
미 정부와 캐나다 정부, 노동 조합 등 GM의 기존 주주는 총 4억 780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많은 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GM주식은 18일부터 뉴욕주식시장 등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되며, 시초가가 공모가를 상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M의 크리스리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43억 5000만 달러 어치의 우선주를 발행한다.
GM은 2009년 6월 미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받아 상장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