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인재 발굴을 확대합니다. 현장형 AI 인재 양성이 목표인데요. AI 인재간 교류를 통한 성장 기회 부여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15일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AI 펠로우십을 수료한 후 SKT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전형으로 입사한 구성원들의 모습. (사진=SK텔레콤)
대학(원)생들이 3인 이하로 팀을 구성, 다음달 6일까지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이 주어집니다.
SK텔레콤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6년째 후원 중입니다.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은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요.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기술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AI 펠로우십 6기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초거대언어모델(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습니다. 구체적인 연구분야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의 주제를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분야 인재들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합니다. 지난 2월 AI 펠로우십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AI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참여해 교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AI 펠로우십 수료자는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합격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재 SK텔레콤은 주니어 탤런트 채용의 1차 전형으로 인적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개발직군) 등 필기전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