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촉발된 중동의 지정학 위험(리스크)에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지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배럴당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8% 오른 90.4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유가와 관련된 기업들이 장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이란의 드론, 미사일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