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3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 형의 시험발사 장면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22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9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사흘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후 3시 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한지 사흘만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으로는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20일 만입니다.
관련해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있는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