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어린이를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렌다"며 "어린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연무관에 들어서자 많은 어린이가 대통령 주위로 모여들었고, 윤 대통령은 어린이와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와 함께 건강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미용사 직업 체험, 교통·소방안전 체험 등에 참여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한 후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육시설·가정위탁 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늘봄학교 학생, 전몰·순직군경 자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남 의령군에 사는 '10남매 가족'을 만나 "예전에 TV에서 누나와 형이 동생들을 챙겨주는 걸 봤다"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는 참석했으나 올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