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하락과 신용 위기 재연에 대한 불안으로 IT 대형주들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지만 ‘제품력’을 주목하는 것이 저점 매수의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 LG전자는 제품력이 주가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미 신용위기 재연에 대한 불안과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어제(3일)의 환율이 대형 IT 수출주들의 주가를 흔들었지만 외국 경쟁사 현황을 살펴볼 때 유리하다는 것.
이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소니의 LCD TV와 노키아의 가격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LCD TV와 휴대폰 모두 한국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니가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보다는 이익을 내는 방향에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최근 있었던 LCD TV가격 인하는 저사양 모델에 대한 가격 인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소니는 LG전자의 LCD TV에 대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대폰 시장도 한국 기업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소니 에릭슨이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전략 모델인 ‘Xperia’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서유럽 시장을 4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가 더 이상 가격인하로 시장을 확대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출혈 경쟁을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