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진출을 위해 정부로부터 재무적 능력에 대해 검증을 받고 있는 스테이지엑스가 조직체계를 발표했습니다. 6본부·1센터·1협의회로 구성됐는데요. 이중 50%가 기술관련 조직으로 꾸려졌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3일 네트워크 본부, 서비스플랫폼본부, 디바이스본부, 마케팅본부, 사업조정본부, 정책협력본부, 기술전략센터, 기술협의회로 등 총 6개 본부와 1개 센터, 1개 협의회로 조직체계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기술관련 조직은 총 4곳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별 리더로도 선임했는데요. 네트워크본부는
LG유플러스(032640) 네트워크전략 담당 출신인 허비또 리더가 맡습니다. 네트워크본부는 5G 28㎓ 주파수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핫스팟 중심의 액세스망과 스테이지엑스의 클라우드 코어망 구축과 운영을 담당합니다. 네트워크본부 산하 엑세스(Access) 네트워크실은 이정호 리더가 이끕니다.
KT(030200)에서 네트워크 부분을 담당한 전문가입니다.
스테이지엑스 로고. (사진=뉴스토마토)
서비스플랫폼본부는 이해성 리더가 이끕니다. 망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IT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인데요. 이해성 리더는 LG유플러스에서 신사업 추진 담당과 미래기술개발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스테이지엑스가 개발할 다양한 혁신 서비스간 연결뿐만 아니라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디바이스본부는 LG유플러스 출신 최창국 리더가 담당합니다. 스테이지엑스를 통해 판매될 디바이스 전반을 담당하는 조직인데요. 국내 28㎓ 지원 단말기가 부재한 만큼 정부와 함께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단말기 확보를 단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런칭을 위해 28㎓ 기반 서비스와 기술의 효과적인 융합과 확산을 담당하는 기술전략센터는 박송철 리더가 맡습니다. 밀리미터웨이브(mmWave)뿐만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와 비지상망 네트워크(NTN) 등을 활용한 전국망 구축 연동 등의 기술 전략을 수립합니다.
스테이지엑스의 기술관련 부문과 센터는 김지윤 기술총괄이 전체를 책임지고 이끌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는 "기술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형태로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케팅부터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도 구축했습니다. 마케팅본부는 변철훈 리더가 맡는데요. 브랜딩과 마케팅을 총괄합니다. 사업조정본부는 한윤제 리더가 맡습니다. 한윤제 리더는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으로 주파수 경매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한윤제 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사업추진과 관련된 전반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사업전략 수립 등 전략기획 역할과, 국내외 사업자 제휴 등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책협력본부는 이동현 리더가 맡는다. 해당 조직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스테이지엑스의 사업을 지원하고 외부채널과 소통합니다. 정책협력본부 산하 대관 조직은 이길욱 리더가 담당합니다.
스테이지엑스는 ESG위원회를 구축해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연내 전체 인원을 200명으로 확충, 고용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기간통신사의 첫 번째 조건이 통신품질인 만큼 시장 내 가장 확보가 어려운 기술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며 "연내 조직 준비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