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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3일 08: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리니지M이 새롭게 선보인 리부트 월드의 신서버가 오픈과 동시에 마감됐다. 신서버 정식 오픈 전 캐릭터 사전 생성에서 확인된 열기가 이어진 셈이다. 신규 및 복위 이용자를 위한 특별 혜택과 함께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의 적극적인 이용자 피드백 반영이 신서버 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리부트 월드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리니지M 7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리부트 월드 신서버 ‘말하는섬’ 및 ‘윈다우드’ ▲신규 클래스 ‘마검사’ ▲신규 지역 ‘페트라’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부트 월드는 리니지M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인 기존 22개 서버군들(레거시 월드)과 구분된 독자적인 월드다. 기존 최상위 콘텐츠였던 ‘유일 등급’이 없으며 상점 장비 및 문양, 수호성 등의 성장 요소도 일부만 개방하여 신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6월19일 20시 리부트 월드 오픈 직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20개에 달하는 모든 신서버에서 캐릭터 생성이 제한이 걸리고 대기열이 발생했다. 신서버 효과로 인해 EPISODE. ZERO’ 업데이트 후 기존 레거시 월드도 활성화되며 리니지M 일간 사용자 수(DAU)가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복귀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부트 월드에서는 기존 리니지 이용자에게 익숙한 ‘샤르나의 변신 주문서’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샤르나의 영웅 변신 반지 (각인)’다. 해당 아이템을 착용하면 외형이 변하지 않은 상태로 영웅 변신과 동일한 효과를 얻는다.
빠른 성장을 위한 전용 콘텐츠도 마련됐다. 리부트 월드를 즐기는 모든 이용자들은 ‘성장 패스 시스템’을 통해 상급 마법인형, 변신, 성물 뽑기팩을 총 300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전용 던전 ‘과거의 말하는 섬’을 통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며, 특정 NPC를 통해 변신과 버프 효과를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신서버 출시 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는 점도 흥행의 원동력이다. 신서버 오픈 후 7시간 만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 수정을 진행했다. 공지사항 ‘개발자 서신’을 통해 신화 및 전설 등급 카드의 수량 조정을 안내하고 ‘신비한 변신/마법인형/성물 뽑기팩’을 10개씩 선물했다.
엔씨는 6월 21일 리니지M 정식 출시 7주년을 맞아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모든 이용자들은 특별 푸시를 통해 ‘7주년 기념 특별 축하 상자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아이템 사용 시 ▲7주년 기념 케이크 (이벤트) ▲7주년 축하 폭죽 (이벤트) ▲종합 뽑기팩 선택 상자 (이벤트) ▲종합 코인 선택 상자 (이벤트) ▲구호 증서 (이벤트) 등의 아이템을 7개씩 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M은 출시가 오래됐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고착화가 심화된 상태다. 국내 PC 게임 중 대부분의 MMORPG들은 출시 장기화에 따른 신규 유저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게임사들은 여러 방면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엔씨는 이번 리부트 월드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진입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부트 월드에서는 모두가 같은 환경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리니지’에서 가장 중요한 서버 내 유저 간 상호작용을 처음부터 겪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