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소유한 인구는 1903만명으로 이전해보다 1.3%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5133만명(주민등록인구) 중 37%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국토교통부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개인 토지소유자 수는 2020년 1805만명, 2021년 1851만명, 2022년 1877만명, 2023년 1903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유주체별 토지면적을 살펴보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면적은 4만62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법인은 7327㎢,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은 7818㎢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는 22년 4만6445㎢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농림지역이 2만2563㎢(48.8%), 관리지역 1만4464㎢(31.3%), 녹지지역 5818㎢(12.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이 소유한 토지는 22년 7265㎢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농림지역 2361㎢(32.2%), 관리지역 1999㎢(27.3%), 녹지지역 1081㎢(14.8%)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비법인은 22년 7817㎢ 대비 1㎢ 증가했습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농림지역 4442㎢(56.8%), 관리지역 1714㎢(21.9%), 녹지지역 930㎢(1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별로는 총 2391만 세대(주민등록 세대) 중 62.1%인 1486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30.1%), 50대(21.8%), 70대(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성별로는 남성 54.8%, 여성 45.2%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전산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 및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23년 토지소유현황 통계 상세자료는 18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국토부)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