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하이브(352820) 레이블 빅히트뮤직 소속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몰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돕기 위해 다가갔다가 술 냄새를 맡고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습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를 마친 슈가는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티스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고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합니다. 이에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운행하면 자동차 음주 운행과 동일한 처벌을 받습니다.
슈가는 3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입니다.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입니다.
방탄소년단 슈가.(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