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현대카드가 중소 및 영세 가맹점에 지급하는 카드대금 지급주기를 기존의 매출전표 접수 후 사흘에서 이틀로 단축키로 하는 등 상생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고객만족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맹점 고객들의 불만을 청취했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카드대금 지급주기에 관한 문제. 특히 자금 운용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 및 영세 가맹점의 불만이 가장 컸다.
이에 현대카드는 지난 19일부터 전체 가맹점의 61%(93만 점)인 중소 및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대금 지급주기를 3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해당 가맹점 수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현대카드는 가맹점 회원의 편리한 상담을 위해 ‘가맹점 전문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카드 대표번호(1577-6000)로 전화를 걸어, 가맹점 메뉴를 선택하면 가맹점 전담 상담원과 원스톱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영세 가맹점의 자금 운용과 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기존 제도를 개선했다"며 “단순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영세 가맹점들이 사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가맹점과 회원의 거래 편의제공을 위해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하던 ‘무서명 카드 결제 거래 서비스’의 적용 대상을 중소형 우량 가맹점까지 확대하고 있으며,‘여신협회를 통한 가맹점 통합 조회 사이트’ 구축을 제안하는 등 고객만족 혁신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