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17일 조선동해상에서 진행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12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73일 만의 도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세부제원에 대해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7월 1일 이후 처음인데요. 당시 북한은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 장착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7월 중 추가 시험 발사를 예고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시험 발사는 최근까지 없었고 '오물 풍선'을 지난 4일 부터 8일까지 5일 연속 보내며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NHK> 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