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일부터 막을 올립니다. 현대차는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업계도 대규모 할인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공식 개최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수출 온기가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가전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확대하고 문화·레저 분야의 할인도 실시합니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600개사 이상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은 물론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소비재(자동차(11.1~)·가전(11.1~)·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다수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섭니다.
이색할인으로는 △편의점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11.1~) △식음료 8개사×네이버 타임딜 △우체국쇼핑 팔도마켓 △지자체의 e-몰 코세페 특가전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코세페 장바구니 △온라인 플랫폼의 중소기업 상생기획전 △코세페 키비주얼 배포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관세청, 11.9~30)도 함께 개최됩니다.
내수판매가 부진한 자동차 업계는 국민차종과 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할인율을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할인 차종을 24종으로 확대했는데요. 쏘나타(최대 200만원), 산타페(최대 200만원), 포터EV(최대 500만원), 코나EV(최대 400만원), 파비스(최대 1천만원) 등입니다.
기아도 할인 차종을 8종으로 늘렸습니다. 신규 할인 차종은 니로HEV(최대 3%), K8 HEV(최대 7%) 등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각각 15개 품목,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누적구매 시 최대 559만포인트를 제공하고, LG전자는 누적구매 시 최대 520만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달 초부터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이어지는 만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는 쓱데이(주요 계열사)를, 롯데도 땡큐절(롯데마트)과 슈퍼엘데이(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등에 나섭니다.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는 코세페 기간 중 딸기 등 제철 과일채소류나 방한복·내의 등 겨울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에 들어갑니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쪽파·마늘 등에 대한 집중 할인도 실시합니다.
코세페 개막식은 오는 8일 명동에서 거리행사로 진행되는데요. 홍보모델인 이상화 선수, 유통업계 관계자 및 정부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코세페 선물박스 증정 퍼포먼스, 공연, 경품 이벤트(LG스탠바이미GO, 삼성 갤럭시 워치7, 코세페 장바구니 배포) 등으로 코세페의 공식 시작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