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이 올 3분기 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시현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6% 줄었으나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픽=한샘)
경기 악화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 향상됐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손실이 3분기에도 대손충당금 29억원으로 반영됐으나 4분기부터는 반영되지 않기에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한샘은 기대했습니다.
또한 최근 부엌과 수납, 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들을 중심으로 고객 반응이 호조를 보이며 판매가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로 접어들며 아이방을 비롯해 한샘이 경쟁력을 지닌 핵심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입니다. 이사·결혼 리모델링 수요, 대규모 박람회 등 집객과 매출을 견인하는 이벤트가 집중돼 있습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회복 국면을 대비해 이들 핵심 상품과 프로모션의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분별로 리하우스는 브랜드 선망성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개 및 중고가 라인업 강화, 고객 상담 설계 서비스, 주요 건재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진행합니다. 홈퍼니싱은 오프라인과 한샘몰, 제휴몰 등 채널별 상품 운영을 최적화하고 신제품 출시 및 핵심 시즌 상품의 캠페인 마케팅을 집중하며, 4분기 대규모 입주세대를 공략해 매출 확대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한샘은 이날 1주당 620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습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3분기 배당기준일은 9월30일이며, 지급일은 오는 22일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