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보험사들이 북한군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돕기에 나섰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은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은 희생 장병과 피해 주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재난이라는 생각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생명(088350)은 연평도와 백령도 대청도 등 서해 5도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보험료 납입기간 연장 등의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
신청 기간은 내달 15일까지이며 가까운 대한생명 고객센터 또는 지점으로 방문하거나 담당FP에게 요청하면 된다.
신청일로부터 내년 5월 말일까지 연체이율을 적용하지 않고 6월부터 이후 6개월간 미납입한 대출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보험료 납입을 연기 할 수도 있다. 내년 5월말일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유예된 보험료는 6월부터 11월 말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에는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대한생명 사랑모아봉사단 15명은 지난 23일과 24일 백령도종합사회복지관 및 독거노인가구를 방문해 겨울용 파카 등의 물품을 증정했다. 또 백령초등학교와 장학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번 북한의 무차별 포격으로 연평도 주택 118가구가 5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