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SK쉴더스의 물리보안 서비스 ADT캡스가 전기차 배터리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 서비스를 도입해 전기차 화재 예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93억달러(약 13조원)에서 오는 2032년 381억달러(약 52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실시간 배터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ADT캡스는 피엠그로우의 안전알림서비스와 전기차 화재 사전 예방 관리 시스템을 자사 전기차와 사옥 및 주차장에 시범 적용하며, 사옥과 주차장에는 안전등급을 확인하는 출입 허용 서비스 '세이프패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화재 예방 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ADT캡스는 연말까지 기술검증 대상 차량을 선정하고, 2025년 2분기 사업화를 목표로 기술검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최신 보안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안전 관리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과 안전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고, 고객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SK쉴더스와 피엠그로우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홍원표 SK쉴더스 부회장(오른쪽)과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