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뉴스토마토>는 3일 밤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여의도 국회로 향했습니다.
4일 밤 12시. 여의도 국회 앞엔 1000여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 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3일 밤 국회 앞의 모습.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시민들은 다소 흥분한 상태로 "문열어", "계엄 취소", "계엄 해제", "계엄 철폐"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는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상황이 신기한 듯 국회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촛불을 들고 나타나 "계엄 철폐"를 외치는 한 시민. (사진=뉴스토마토)
현재 국회 내부에는 사무처 직원과 보좌진, 출입증을 가진 기자만 출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에 일부 시민과 유튜버는 경찰에 출입을 허락하라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몸을 미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펜스를 더 강하게 치고 밀지 말라는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
현장을 촬영하는 시민 및 유튜버도 다수 있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국회 상공에는 약 8대의 군용 헬기가 국회 가까이 근접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