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1150월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역외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우리선물은 역외환율 흐름을 반영해 1150원대 중심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나, 유럽 재정불안과 중국의 추가 긴축 등 대외 높은 불확실성으로 장중 유로 흐름 및 증시 동향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일 수출업체 네고 속에 환율은 1160원의 저항이 유효함을 확인했으나 큰 폭의 변동성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 부재를 확인해 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와 증시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비교적 단단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 같던 달러·유로 환율이 1.30달러를 하향 돌파하면서 유로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곧 달러강세와 위험자산 기피현상으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가 된다.
다만 한미 군사훈련이 종료된다는 점과 11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되는 점 등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과 삼성선물의 예상범위는 1145~116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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