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2분기 중 국내에서 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주 내에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조건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위성통신 서비스 출시를 희망하는 스페이스X의 의견을 청취한 뒤 주파수 이용조건을 확정하게 됩니다. 주파수 이용 조건은 스페이스X와 같은 위성 사업자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생길 수 있는 주파수 혼선 등을 방지하고자 설정됩니다. 국내 위성 보호, 타 사업자와 주파수 공유 협조 의무, 지표면 전파 보호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1월14일 기준 스타링크 서비스 지역, 서울에서는 이용가능하지 않다고 나와 있다. (사진=스타링크 홈페이지)
과기정통부가 주파수 이용조건을 확정한 후 3월쯤에는 스타링크 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해 승인을 낼 것으로 전해집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파정책국에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만들고 통신정책국에서 이를 고려해 승인을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법제처와 국무조정실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요. 업계는 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2분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링크는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400만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