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시지가 검증·분석 강화…"균형성 확보"

입력 : 2025-01-15 오후 1:53:53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올해 공시지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과 분석 작업에 착수합니다. '공시가격 검증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자치구 대상 권역별, 용도별 실태조사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광역 차원에서 상시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공시지가 산정 체계 합리적 방안 발표에 발맞춰 공시지가의 정확성과 균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2023년부터 국토부가 추진해 온 시도 검증센터 설치를 위한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광역자치단체의 역할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시는 2025년도 표준지 시장분석회의 등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고 표준지공시지가 사전 검토 기간 중 53필지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해 34필지가 반영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시지가의 권역별, 용도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적정한 지가와 관련한 체계적인 데이터도 구축합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자치구별 현안에 대해 중점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실태조사는 용역을 통해 진행되는데요. 감정평가자료 등 시가 정보에 통계 모형을 적용해 25개 자치구별 지가 변동 추이와 개발지역과 주요 상권의 적정시세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향후 서울시는 행정구역 간 공시지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서울형 공시지가 맞춤형 분석 모델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공시지가의 균형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시 차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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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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