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입력 : 2025-02-05 오후 4:38:43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미·중 양국의 관세 갈등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해 2510선에 근접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지수는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한 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3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6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200원(0.38%)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가 각각 4%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3.43%), 삼성화재(000810)(-2.30%), 한화오션(042660)(-1.48%) 등은 부진했습니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3.60%), 현대차(005380)(1.74%), 기아(000270)(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1%) 등이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LG씨엔에스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습니다. 공모가 6만1900원을 지키지 못하고 9.85%(6100원) 내린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6만500원으로 출발한 후 잠시 공모가를 회복했으나 종일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5만490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11.06포인트(1.54%) 오른 730.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는데요. 알테오젠(196170)(0.53%), 에코프로비엠(247540)(2.74%), 에코프로(086520)(1.69%) 등은 상승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12%)와 삼천당제약(000250)(21.69%)도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HLB(028300)(01.75%), 리가켐바이오(141080)(-0.16%), 클래시스(214150)(-1.33%)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보다 18.6원 내린 1444.3원을 나타냈습니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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