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 수행에 나섭니다. 지난 2023년 10월 개소한 광주 AI 데이터센터(DC)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인데요. AI 3대강국(G3) 목표를 내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현장방문에 나서며 격려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6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G3 강국 도약을 위한 과기정통부 장관 릴레이 현장 방문 일환으로 자사 광주 AI 데이터센터(DC)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과기정통부가 국가 차원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인공지능 집적단지 선도모델인 AI 특화 데이터센터 성과를 점검하고, 주요 관계자와 지역 AI 기업 간의 생태계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AI 집적단지 조성 현황 및 성과 보고, 광주 AI 데이터센터 현장 점검, 지역 AI 기업 간담회 등이 진행됐습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6일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광주 AI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사진=과기정통부)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주요 장비 및 시설을 소개했습니다.
NHN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AI 특화 데이터센터입니다.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협력해 구축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88.5PF(페타플롭스)의 연산 능력과 107PB(페타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의 연산 처리량을 1초 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며, 하드디스크 10만7000개의 저장 용량에 해당합니다.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해 AI 가속기를 대규모로 도입,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도 구축했습니다.
광주 AI데이터센터 전경. (사진=NHN클라우드)
유상임 장관의 방문으로 광주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의 역할이 강조되며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NHN클라우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AI 기술과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활용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장 많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 신경처리장치(NPU)팜을 구축 중으로, 국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국가 AI 전략의 중요한 인프라이자,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AI 산업 발전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우리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