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95% "미분양 주택, 정부 매입 조치 찬성"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 효과' 43.29%

입력 : 2025-03-03 오후 1:30:04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 LH)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해 공공 임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61.95%가 이 같은 매입 조치에 찬성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6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정부의 미분양 주택 매입에 반대한다는 답변 비율은 38.05%였습니다.
 
매입 조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 효과 기대(43.29%)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 억제(37.92%), 수도권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 방지(17.79%)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매입 조치 반대 이유로는 건설사의 체질 개선이 우선(68.85%), 공공매입 물량도 전체 악성미분양 물량 중 일부에 불과(15.03%), 소비자들을 주택 구매로 이끌 수 있는 금융·세제 지원이 선행돼야(14.75%)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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