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7% "교육현장서 현장체험학습 필요"

'안전을 이유로 제한하면 아무것도 못 해' 39.14%

입력 : 2025-03-10 오후 5:35:47
2022년 11월 강원 속초시 한 테마파크에서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교사들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받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총2030청년위원회,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21일 오후 춘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강원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 담당교사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달 교원단체총연합회가 현장체험학습 중단·폐지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국민 78.7%가 교육 현장에서의 현장체험학습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현장체험학습이 불필요하다는 답변 비율은 21.3%였습니다.
 
현장체험학습이 필요한 이유로는 안전을 이유로 활동을 제한하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39.14%)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 약자는 가정에서 체험학습 경험을 얻기 쉽지 않다(33.42%), 활동을 통한 교육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26.94%)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장체험학습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가족 중심의 체험학습이 이를 대체(36.62%), 교사들의 부담이 증가하는 불필요한 행사(31.92%), 안전사고에 따른 손해가 더 크다(29.11%)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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