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송·콘텐츠 특위 출범…"방송 공공성 회복"

국회의원 10명·자문위원 30명 등 60여명 규모로 구성
5개 분과 운영…안정상·이상원·김소형·김희경·박상재 분과장

입력 : 2025-04-22 오후 7:37:5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민주당 방송·콘텐츠 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정부에서 무너진 방송·미디어의 공공성을 바로 세우고 미디어산업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목표입니다. 
 
민주당 방송·콘텐츠 특위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국회의원 10명과 자문위원 30명을 포함한 60여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토마토)
 
특위는 총괄기획분과(안정상 중앙대 교수), 미디어·콘텐츠 진흥분과(이상원 경희대 교수), 미디어 공공성분과(김소형 성균관대 교수), 지역·중소방송 활성화분과(김희경 미디어미래연구소 박사), 방송기술분과 박상재 전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등 총 5개 분과로 운영됩니다. 
 
(자료=이훈기 의원실)
 
이훈기 특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방송 장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방송의 공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방송 산업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 K콘텐츠도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위 비전으로 공공성, 육성·진흥, 생태계, 지역균형을 제시했습니다. 파괴된 방송·미디어 공공성을 재정립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낡은 규제 혁신과 미디어·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허위조작정보와 명예훼손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통 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해소하고,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중소방송 진흥을 통한 균형발전 도모에도 나섭니다. 
 
특위는 이달 중 과제를 선정하고, 대선 공약화는 물론 새정부 출범 이후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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