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구글과
삼성전자(005930)의 합작 스마트폰인 넥서스S의 하드웨어 성능이 갤럭시S에 비해 그다지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고, 갤럭시S는 2.2 '프로요' 버전을 채택했다.
갤럭시S는 블루투스 3.0에 내장메모리 16GB, 마이크로SD 슬롯이 있지만, 넥서스S는 블루투스 2.1에 내장메모리가 16GB이며 마이크로SD 슬롯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D확장 슬롯이 빠진 것은 내부 메모리만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S가 DMB를 탑재했고 720p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반면, 넥서스S는 DMB를 탑재하지 않았고, 480p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또 3축 자이로스코프를 비롯한 각종 센서(가속센서, 디지털 콤파스, 근접 센서, 조광 센서), 500만 화소 카메라, 1500mAh 배터리 등 넥서스S의 사양 대부분은 갤럭시S와 비슷하다.
넥서스S가 진저브레드를 얹은 것과 NFC 기능, 카메라 플래시가 달려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갤럭시S와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다.
한편 넥서스S에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구동칩은 삼성전자가 아닌 NXP사의 PN5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자체 NFC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양산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간상 탑재가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가 진저브레드를 탑재한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아직 진저브레드 탑재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