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경기 진작·민생 안정' 추경 속도감 있게 진행"

정부세종청사 기자실 방문…"재정이 필요한 역할 성실히 할 것"

입력 : 2025-06-11 오후 6:00:00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예산 전문가' 임기근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이 1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해 "추경은 아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취임 소감으로 "우리 경제가 지금 유례 없이 어렵다"며 "경제 위기 대응, 신성상 동력 발굴, 구조 변화, 그리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재정이 필요한 역할을 성실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재부 직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우리가 만드는 거는 일을 성사시키는 데 40% 정도만 되는 것 같다"며 "정책을 만드는 취지 의도, 사업 효과 등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성실히 전달하는게 정책 효과를 발휘하는 데 있어 과반 이상, 60% 이상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기재부 직원들 모두 비상한 위기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차관은 추경과 관련해서는 "크게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비상하게 어려운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할 것, 소비·투자 등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서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 민생 안정을 위해 우리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하더라도 실제적으로 효과를 점검해 가면서 알뜰하게 사업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임기근 조달청장을 기재부 2차관으로 발탁했습니다. 신임 임 차관은 기재부 재정관리관과 예산총괄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등 기재부 핵심 보직을 거치면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도 겸비했다는 평가도 뒤따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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