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태국 전력청(EGAT)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수원이 10일(현지시간) 태국 전력청과 SMR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수원)
양사는 △SMR 기술정보 교류 △태국 맞춤형 SMR 도입 가능성 검토 △현장 견학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 양성 △실무진 협의체 구성 등을 중심으로 협력합니다.
EGAT는 태국 발전량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과 에너지 믹스(에너지원 다양화)를 위해 원자력 등 저탄소 전력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티데이 이암사이 EGAT 부총재는 "세계적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수원과의 협력이 EGAT의 전력 전환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유럽과 북미를 포함해 해외 SMR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