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통상·안보와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등을 위해 6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같은 시기 미국을 찾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의 역할 분담도 기대됩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미국 출발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사이 통상과 안보 관련 여러 현안들이 협의돼 왔다"며 "지금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제 차원에서 관여를 늘리는 차원에서 방미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미 나토 방문 계기에 유사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방한이 취소된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일단은 카운터파트너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과 관련해서는 "여러 현안들 중 하나"라며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위 안보실장의 방미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데요.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한 여 본부장과 역할분담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